청년1 청년 정치대학원에 대한 단상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 등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2020년 의료계 파업. 당시 전공의 단체의 리더로서 ‘옳은 의료’와 ‘바른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거대한 폭풍에 대항해 파업을 진두지휘했던 경험은 나의 많은 것을 바꿔 놓기에 충분했다. 일반적이고 정치적인 파업이라고 하기엔, 일주일에 80시간씩 일하는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 며칠 되지도 않는 소중한 휴가를 반납하며 집회에 참여했고, 더 이상 대한민국 의료가 왜곡되는 것을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용기로 사직서를 냈다. 의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이 드신 교수님들께서 우리 대신 당직을 서셨고, 이에 젊은 후배들은 죄송함과 책임감을 더해 더 큰 진심으로 임했다. 2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다양한 해석과 평가들이 오가고 .. 2022.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