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의사협의체 발대식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젊은의사협의체의 공동대표를 맡게 된, 내과 전문의 서연주입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우리 모두 안팎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환자를 최선으로 돌보기 위해 스스로 돌보는 것은 포기하기도 했고, 의료계의 안녕을 위해 나의 안녕을 내려 놓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지치고 힘들어 눈 감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Why 왜’라는 질문에도, ‘How 어떻게’라는 질문에도 답을 낼 수가 없어 방황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for what, 무엇을 위해’ 라는 질문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우리는 ‘환자도, 의사도, 행복하고 안전한 나라’, 그리고 ‘다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2023. 4. 23.